실리콘밸리는 무엇을 기획하고 어떻게 개발하는가

겨울방학을 시작하고 책을 읽고 싶어 교보문고에 방문했다. 평소 책을 즐겨 읽지 않아 베스트 셀러에 어떤 책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시작으로 과학과 경영관련 책이 모여있는 코너에 가서 제목을 보고 7권 정도의 책을 들춰보았다. 그 중에 첫번째 챕터에 구글 항공권 예매사이트인 '구글플라이트'가 어떻게 소비자의 심리를 활용하여 개발되었는지를 설명하는 책이 있었다. 작년 초 미국여행을 갔을 때 많은 항공권 예매사이트 중 '구글플라이트'를 유용하게 사용한 기억이 있어 그 책은 매우 흥미를 끌었다. 이 책이 바로 <실리콘밸리는 무엇을 기획하고 어떻게 개발하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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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실리콘밸리는 무엇을 기획하고 어떻게 개발하는가

출판사 - 시목

첸한 지음 | 권용중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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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수업] 마음을 담아야 사람을 움직인다.

주요 내용 - 고객의 욕구를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심리학 법칙을 활용

 

구글플라이트가 어떻게 소비자의 마음을 끌었을까?

선택의 역설: 선택의 기회가 많이 주어질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선택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선택 자체를 포기함

선택지의 대비 전략: 상대적으로 안좋은 선택지를 끼워넣음

선택한 결정 순서: 단순함 -> 복잡함

 

우버가 어떻게 고객을 붙잡고 운전기사를 모집하고 도로 위에 붙잡아두었을까?

디스플루인시: 고객이 할증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나중에 높은 요금에 대해 항의함. 제품의 각 절차를 더디게 진행하여 고객을 교육함

이정표효과(목표효과):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 목표에 영향을 받는 경향 - 목표금액을 산출해 운전기사에게 보여줌

게임화 전략: 보너스 지급 시스템

 

채팅앱이 왜 읽음 확인 기능을 지원할까?

찬성 - 투명한 소통, 양측의 소통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임.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일종의 존중

나라마다 고객 프로파일링이 다르다 - 글로벌을 겨냥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에 맞춰 빠르게 생각을 전환하는 감정이입과 역지사지의 태로가 필수

 

효과적인 푸시알림이란?

칵테일파티효과: 아무리 시끄러운 화녁이라 해도 누군가 당신의 이름을 부른다면 당신은 즉각 그 목소리에 반응함 -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맞춤형 푸시알림

역치이론 - 인간은 동일한 자극에 대해 자극 빈도가 높아질수록 흥분 정도가 감소한다.(역치: 자극에 대해 어떤 반응을 일이키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자극 세기)

 

그 외 개념

노동착각을 통해 앱에 대한 고객의 인지가치를 높임. (인지가치란 본인이 마음속에 느끼는 제품에 대한 가치이고 실제가치란 제품의 실제가치이다.)

피크-앤드 법칙: 인지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떤 경험에 대한 인간의 평가가 가장 중요한 두 순간인 피크와 앤드를 활용함. (피크는 전체 경험에서 가장 극적인 순간, 엔드는 전체 체험의 마지막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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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수업] 진짜를 읽는 힘, 데이터에서 나온다.

주요내용 - 디자이너의 UI 변경이든, 엔진 디자이너의 알고리즘 모델 업그래이든, 홍보팀의 광고카피 타이들 변경이든, 대부분 테스트를 거친 후 이루어진다. 통계학적 기법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얻은 테스트 결과를 이용해 어떻게 판단해야할까? 

 

통계 분석 시 주의할 점은?

생존자 편향의 오류, 기억편향, 건강함 피험자 편향, 출판 평향

채리피킹(샘플링)이란? 데이터 선별

 

p값이란 무엇인가?

실험을 통해 결정한 솔루션이 아무런 쓸모가 없을 가능성(실험 결과가 순전히 우연에 불과할 가능성)

p값이 낮을수록 실험의 결과가 효과적일 가능성이 증가(기준: 0.05)

 

정규분포, 표준편차를 통한 리스크 파악?

우리 일상생활에서의 임의의 사건은 대부분 정규분포를 따른다.

표준편차가 작으면 평균에 몰려있는 있기 때문에 그래프가 홀쭉하고 키가 크다. 표준편차가 작으면 리스크가 작다.

 

숫자 또는 수치에 대한 이해?

어떤 숫자가 큰지 작은지 여부가 그 숫자 자체로 결정될 수도 있고 다른 합리적인 대조를 통해 결정될 수도 있다. 때론 수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업무의 중요성, 시급성을 구분하는데 도움이 된다.

 

상관관계 vs 인과관계?

통계수치결과를 보면 A값이 올라갈 때 B값이 올라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B값이 올라가는 이유가 A값 '때문'은 아니다. 상관관계의 실질적인 역할은 생산을 유도하는 역할이다. 머신러닝, AI기술은 상관관계의 기반 위에 구축되었다. 고객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관관계를 판단하며, 이 상관관계를 토대로 고객의 행동을 예측한다.

 

거짓 양성 오류(Type1에러)과 거짓 음성 오류(Type2에러)?

양성/음성은 내 판단 결과이고, 거짓/참은 내 판단의 참 거짓 유무이다. 따라서 거짓 양상 오류의 예로 착하다고 판단했지만 실제로 착하지 않은데 용서해주는 오류를 범한 경우이다.

 

베이즈 정리?

조건부확률을 구하는 공식 - P(A|B) = P(B|A)P(A) / P(B)

확률을 결정하는 요소는 매우 많다. 더구나 주관적인 요소도 많다. 베이즈이론은 똑같은 사건인데도 사람에 따라서는 더 많은 맞춤형 요소를 고려해서 확률을 계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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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수업] 창업 정신을 가지고 일해야 살아남는다.

주요내용 - 넷플릭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의 성공과 실패를 통한 발전 과정을 알려주고 인텔과 구글의 목표관리법을 알려준다. 내 목표: js, 추천알고리즘, 독서기록, 알고리즘공부, 영어

 

린 스타트업이란?

'빠른 세대교체'와 '빠른 시도'를 하는 스타트업

가장 먼저 최소한의 비용으로 가장 단순한 시제품(Minimum Viable Product)을 만들어 시장에 선보인다. 이어서 시장의 반응을 취합한다. 그리고 이 반응에 근거하여 제품을 향상시키든지 아니면 아예 포기한다.

 

캐즘이론이란?

모든 과학 기술제품은 출시 후 보급단계에서 다음 두 시기를 거친다. 초기 시장(시장점유율 15%)과 주류시장(시장점유율 85%)이다. 이 두 시장 사이에 넘기 어려운 깊은 골짜기가 캐즘이다. 

 

OKR(Objectives and Key Results)이란?

하나의 목표와 이 목표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핵심 결과이다. 가령 저자의 목표는 내 계정의 영향력 높이기였고, 핵심 결과는 1년 안에 52편의 글쓰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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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수업] 확장하려거든 이렇게 해라

주요 내용 - IT 산업 기전에 깔린 경제학

 

한계비용, 한계수입, 한계효용이란?

한계 비용: 제품을 들여올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

한계 수입: 제품을 팔 때 벌게 되는 수입

한계효용: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하여 증가한 행복감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투자한 비용이 늘어날수록 얻은 수익의 증가량(한계효용)은 점점 낮아진다.

 

규모의 경제와 네트워크 효과란?

규모의 경제: 한계비용 체감이라고 할 수 있음. 일정한 범위 내에서 생산 규모가 늘어날수록 비용이 낮아지는 현상

네트워크 효과: 고객이 많아질수록 가치도 높아진다.

 

성장곡선유형?

선형, 로그형, 거듭제곱형, 기하급수형 성장. 기하급수형성장은 무어의 법칙으로 표현됨.

 

기하급수형 성장 방법 - 그로스 해킹

저비용으로 최초 아이디어를 시장에 선보임. 이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제품의 문제점을 파악했고 제품의 핵심 가치를 발굴함. 과감하게 전략을 수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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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낀 점

저자는 많은 책을 인용하여 IT 산업에서 사용하는 심리학, 통계학, 경제학의 기본적인 개념들을 설명한다. 이때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기업의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여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고객의 욕구와 심리학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법을 설명하는 첫번째 수업에서는 나도 모르게 기존 서비스들의 한계를 떠올리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두번째 수업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통계학 개념들을 되짚어볼 수 있었다. 또한 수치가 업무의 시급성을 판단한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졸업프로젝트를 하면서 I/O와 CPU/GPU 타임을 확인하여 문제를 해결했던 나의 경험을 떠올릴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수업에서 목표관리법을 통해 이번 겨울방학동안과 앞으로의 공부하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고 목표를 설정해볼 수 있었다.